졸업작품을 가지고 AI4HER APAC Conference 워크샵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원래 다른 대학생들이 발표하는 시간은 없었는데,
주최 측이 Women in AI인 만큼 여대생들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음 하는 요청으로
교수님께서 우리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우리 팀과 다른 4팀을 뽑았다.
Women in AI 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여성들이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중인 호주 여성 인공지능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에서 AI4HER APAC 컨퍼런스 행사를 2월12일부터 13일까지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이 이 단체에서 개최한 1회 컨퍼런스 같다.
당연히 우린 큰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회의실 컨퍼런스 룸 말고
옆에 있는 작은 워크샵 룸에서 진행했다.
그래도 좋은 기회로 저명한 외국 인사들과 같이
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2608
그런데 갑작스럽게 이 발표에 참가하기로 결정이 난 것이라
발표자료를 단 며칠만에 만들어야 했다.ㅠㅠ
거기다 시연 영상까지...
부끄럽지만 우리가 직접 갈등 상황을 연기했다.
우리에게는 발표 시간 단 10분만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들은 다 제외했다.
어떤 인공지능 기술을 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하기로 했다.
"음성과 표정 및 텍스트 감정 기반 멀티 감정 인식 모델, ChatGPT
그리고 AI 비디오의 3가지 인공지능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제공"
우리의 주제에 맞추어
1. 소개
2. 8가지 기능
3. 3가지 인공지능 기술
4. 기대효과와 향후계획
이렇게 목차를 구성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으로 AI 기술들을 활용했다~
결과물은 이렇게 나왔고 향후 계획은 ~다.
이러한 형식으로 발표 자료를 구성했다.
발표 전날에 발표 할 줄을 모르고
선약으로 잡았던 팀 내 친한 동생과 더 현대 크리스마스 팝업을 야무지게 갔다왔다.
내가 티켓팅을 너무 잘해버렸기 때문에 안갈 수가 없었다.
거기 팝업 가기 전, 후 카페에서 발표자료를 진짜 집중해서 빡세게 만들었다....
우리의 3가지 인공지능 기술은 무엇일까?
우린 1. 감정인식모델, 2. ChatGPT, 3. AI비디오
이 3가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
이전 회고록에서 작성했듯이,
감정인식모델은 음성톤, 표정, 텍스트 단어 기반이고 직접 제작했다.
이 감정인식모델을 통해 갈등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감정이 매칭 된 화자분리 대화 내용을 GPT에 입력하고
갈등에 대한 해결 방법을 요청한다.
해결 방법이 도출되면,
마지막으로 해결 방법을 AI 아바타가 설명해주는 AI 비디오로 생성한다.
AI 음성과 AI 캐릭터 비디오가 활용된다.
이제 사용자는 기기와 연동된 웹 페이지를 통해
갈등에 대한 해결 방법을 텍스트와 비디오로 확인할 수 있다.
이 흐름을 잘 설명하기 위해 재정 문제로 갈등이 일어난 커플을 페르소나로 만들었다.
재정 문제로 의견이 다른 커플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에 대한 솔루션을 생성한다.
감정적인 다툼에 대한 중재와 해결방법을 줄 수도 있지만,
요즘 인기를 끄는 "금쪽이" 나 "결혼지옥" 같은 프로그램 같이
정말 솔루션이 필요한 갈등 상황에서 유용하다.
이 솔루션을 받아들여서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적절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용자별 "맞춤형" 해결방법을 제공하는
"AI 오은영 박사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맨 밑에 발표 자료를 첨부한다.
...
우리가 첫 순서였는데,
그래서 정말 어수선했다.
그리고 그 당일 아침에 발표 자료를 완성한 탓에 대본 숙지도 잘 안되어 있었다.
정말,, 어찌어찌 발표를 마무리 한 것 같다.
말을 많이 절어서 아쉬웠다.
앞에 같은 학교 학우들도 있고, 교수님들도 계시고, 컨퍼런스에 오신
외국인들 포함 외부인들도 계셔서 떨렸다,,
그래도 무겁게 가져온 기기도 보여드리고 준비한 것은 다 보여드렸다.
그리고 다른 학우들의 발표를 들어보면서
"마음을 울리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도 배웠다.
프로젝트 이름 같은 것에 감동적인 의미를 담아서 발표와 연관지어
발표하니까 더 기억에 남고 울림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도와주고 인간의 발전을 위해서 개발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더 커졌다.
앞으로 난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따로 내 바람을 담은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또 이번에 인공지능에 대한 재미를 붙였기 때문에 관련하여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번 계엄령.. 때문에 300명 가까이 참석하기로 했던
컨퍼런스가 100명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계엄령이 있었던 한국에 입국하기가 매우 좀 그럴 것이다.
다음 컨퍼런스는 호주에서도 열린다는데
또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면 참석하고 싶다.
우리 발표 이외에 옆 룸으로 가서 다른 분들 강연하는 것을 들어봤다.
구글에서 오신 분들, 등등 듣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
언어가 서로 다르니까 한국어로 강연하면 영어로, 영어로 강연하면 한글로
자동으로 실시간 번역해주는 AI 번역기도 신기했다.
우리 팀을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없는 시간을 비워서
우리 발표 시간을 끼워넣어주신 컨퍼런스 측에도 감사하다.
덕분에 처음으로 외국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얻게 되었다.
발표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른 발표가 있더라도 이 토대로 더 잘 준비하고 발표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또 이런 컨퍼런스에서 발표해보겠냐..
1년 간 열심히 한 졸업작품으로 컨퍼런스에서 발표까지 해보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점심시간에 주신 도시락.
맛있었다.
빨리 먹고 가야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리고 우리 출입?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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